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기특한 과일, 배

 

 

 

설을 앞두고 시장이나 백화점, 마트에서 사과, 배 등 설 차례상에 오르는 과일들이 눈길을 끈다. 미친 물가 상승은 저런 것마저 고르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지만 한편으론 이럴 때 아니면 최상품 과일을 붙들고 있는 기회가 흔한 것도 아니다.

 

특히나 배는 기침, 혈관에 좋은 건강 과일이다. 생으로 먹고 쪄서 먹고 갈아 먹고 달여먹는 기특한 과일 배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아침에 삶은 달걀 등과 함께… 콜레스테롤 줄이고, 장 청소

 

배는 수분이 85~88% 정도여서 아침에 퍽퍽한 삶은 달걀과 먹으면 맛을 더해 준다고 한다. 식이섬유(섬유소)가 많아 몸속에 남은 콜레스테롤 제거에 좋고 장 청소,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저녁에 구운 고기 회식 후 배 먹으면… 발암성 물질 배출

 

배는 육류와 잘 어울린다. 이미 고기양념을 할 때 배를 갈아 넣거나, 배 맛 음료를 섞는 것이 그리 특별한 비법이 아니게 된 지 오래되었고, 육회에도 올라가는 고명이 배이기도 하다.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는 성질이 있다. 배의 단맛이 조화를 이뤄 음식의 맛을 더해준다. 불에 구운 고기를 먹은 후 배를 섭취하면 탄 고기에서 발생한 발암성 물질(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류)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침, 가래, 천식 완화…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력 5배

 

배는 식용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기침, 천식을 완화하기 위한 약재로 사용돼왔다. 지방과 칼로리가 낮으면서 뼈, 혈액,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량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배는 껍질째 먹을 때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력이 최고 5배까지 증가한다. 퀘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은 기관지-폐 보호,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잘 먹지 않는다는 배

 

배가 언제부턴가 중장년층들이 주로 먹는 과일로 자리잡고 있다. 배를 이용한 가공식품은 먹어보았지만 배는 기피하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한다. 이번에 명절을 맞아 가족끼리 오순도순 둘러앉아 배를 먹으며 건강과 화목을 동시에 챙겨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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