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속옷의 은총? 방광과 생식기 건강엔 치명적입니다!

 

보정속옷의 은총을 입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러나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헬시루트]

 

 

 

[헬시루트] 최근 보정속옷의 기능성은 날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뱃살이 아무리 출렁여도 보정속옷 하나 입으면 날씬하게 쏙 들어가는 광고 영상도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의 라인을 정리하고 몸매를 늘씬해 보이게 해주는 보정속옷은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생식기 부위의 습기와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복부 주변을 죄는 디자인은 질 쪽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도록 해 효모균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효모균 감염은 생식기에 생기는 흔한 진균증으로 염증, 가려움, 자극, 질 분비물 등을 유발합니다.

 

미국 산부인과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보정속옷을 비롯한 꽉 끼는 옷 착용은 효모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정속옷을 입을 때 방광에 가해지는 압박이 심해지는 것 또한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외 장시간의 보정속옷 착용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미국 여성건강 전문지 ‘헬스샷(HealthShots)’에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이 증가합니다.

 

보정속옷을 자주 장시간 입으면 신경이 압박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착용 주변 부위에 감각이 없어지거나 저린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정속옷을 조절하여 특정 신경에 너무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도 나아지는 느낌이 없다면 즉시 벗어야 합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너무 꽉 끼고 조이는 보정속옷 착용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심장병과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은 혈액순환 악화로 혈전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피부가 창백하거나 얼룩덜룩해지거나, 어지럽거나, 정신이 혼미하거나, 걷는 동안 통증이 있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소화 기능과 방광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복부를 너무 꽉 죄는 보정속옷을 장시간 입으면 위와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복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뱃속 장기 사이 공간이 줄어들어 소화가 느려지고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정속옷을 입으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방광에 강한 압박이 가해져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사람 또한 보정속옷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정속옷을 입고 외출할 경우에는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소화기관이 눌려있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정속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데, 입으면 땀이 더 많이 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입으면 오랫동안 피부가 자극을 받아 피부감염이나 가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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