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루트] 체중 감량을 원하신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제 운동을 하시는지, 운동 시간대가 체중 관리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에 중등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시는 것이 체중 감량을 위한 최적의 운동 방법입니다. 미국 프랭클린피어스대 연구팀은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신 분들이 더 낮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나타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각기 아침, 낮, 저녁 운동을 하신 분 중 가장 오래 앉아계신 그룹이었습니다.
연구팀의 통규 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등에서 고강도 신체 활동의 하루 주기 패턴이 인간 움직임의 복잡성을 설명하는 또 다른 중요한 차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신체 활동의 하루 패턴을 탐구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임상 심리학자 레베카 크루코스키는 “이번 연구는 운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반적인 팁, 즉 이메일 확인 또는 회의하기 전에 아침 운동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내용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신체 활동의 빈도, 강도, 지속 시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언제 운동하시는지 시간대가 운동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매주 중등에서 고강도 신체활동의 권장 시간 150분을 달성하기만 하면, 언제 운동을 하셨는지에 상관없이 동일한 비만 감소 효과가 있는지의 여부도 불확실했습니다.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연구팀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2003-2004년, 2005-200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엑셀러로메트리(accelerometry)’라는 측정 기술이 이때 활용됐기 때문입니다. 총 5285명에 대한 횡단면 분석이 이뤄졌습니다. 객관적으로 측정된 중등도에서 격렬한 신체활동의 하루 패턴은 아침, 낮, 저녁의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침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체질량 지수가 더 낮고 허리둘레가 더 가늘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건강한 식단을 보고하셨고 다른 그룹보다 체중 대비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셨습니다. 아침 운동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더 오래 앉아계셨으나 우월한 건강 지표를 유지하셨습니다.
인구통계학적으로, 아침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다른 두 그룹보다 나이가 평균 10세에서 13세 많았습니다. 또한 여성의 비율은 더 높고, 주로 백인들이셨습니다. 대부분이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지고 계셨고, 상당한 수의 분들은 담배나 술을 사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심리학자 크루코프스키께서는 “예를 들어 아침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교대 근무자가 되실 가능성이 낮거나 가족 간병 등과 같이 아침 운동을 방해하는 일정의 가능성이 적다는 등 보다 예측 가능한 일정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라면서 “예측 가능한 스케줄은 수면 시간과 질, 스트레스 수준과 같이 체중에 다른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아침 운동을 위해 꾸준히 일찍 일어나시는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과 생빌학적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이셨습니다.
해당 연구는 ≪비만(Obesity)≫에 발표되었습니다. 원제는 ‘The Diurnal Pattern of Moderate-to-Vigorous Physical Activity and Obesity: A Cross-Sectional Analysi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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