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는 담석증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담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무리한 다이어트가 그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헬시루]

 

 

[헬시루트]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담석증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는 과도한 다이어트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습니다. 담낭 관련 질환은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발견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질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강북삼성병원의 간담췌 외과 신준호, 이성열 교수님을 포함한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16년까지 25년에 걸쳐 복강경하 담낭 절제술을 받은 환자 8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발병 원인을 면밀히 추적하고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담낭 절제술을 시행한 주된 원인은 담낭염이 8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담낭용종과 같은 양성 종양이 11.6%, 담낭암이 1.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치료 방법의 변화는 지난 10년 간 개복 수술의 비율이 30%에서 13%로 크게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복강경 수술법의 기술적 발전과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질병이 심각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전에 수술을 받았거나 다른 담도 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는 여전히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성열 교수님은 연구 결과에 대해 “염증이나 암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에도 약물 치료, 시술, 그리고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복강경하 절제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담낭암 환자에게도 수술 및 완치의 기회가 있으며, 이는 극복 가능한 질병임을 보여줍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2010년부터 2016년 사이에 27% 증가했으며, 환자 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 다이어트 보조제, 피임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담석증은 담낭 내부의 담즙 성분 중 일부가 굳어져 담관, 담낭(쓸개)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튀김이나 육류 등 기름진 음식 섭취 습관 때문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오랜 기간 지방 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아 고인 상태로 농축되기 때문에 담석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담석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유전 질환, 대사 이상, 고령, 간질환, 비만, 당뇨, 약물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신준호 교수님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과하게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되 단백질과 채소의 비율이 균형 잡힌 식습관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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