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두통, 가볍게 생각말고 유심히 관찰하세요
산부인과 의사 김모(42)씨는 혼자 있을 때 늘 5년 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 한솔이를 생각하며 우울해진다. 초등학교 2학년이던 민수는 아침에 머리가 아프다고 칭얼거리곤 했었다. 김씨는 매번 아들에게 꾀병부리지 말라고 혼을 냈지만, 민수가 처음 아프다고 했을 때 병원에 데리고 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와 두통에 대한 경각심을 품고 있다. 어린이 두통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로, 민수의 경우처럼 중병의 신호일 수도 있고 만성 두통의 조짐일 수도 있다. 선진국 통계에 따르면 7세 어린이의 2.5%, 15세의 15%가 잦은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 두통은 후유증이 오래 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어릴 적 두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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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5.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