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 달고 맛있긴한데 무턱대고 먹으면 안된다고?

 

 

 

망고와 같은 강한 단맛을 내 '토망고'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스테비아 토마토'

스테비아 농법을 적용한 토마토로 설탕을 뿌린 것 보다 더 단맛이 강하게 나는 토마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비아 농법은 스테비아를 발효시키거나 액체화한 뒤 식물의 뿌리나 잎에 흡수시켜 단맛을 첨가하는 농법인데 이를 통해 스테비아의 단맛을 토마토에 주입시키는 것이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설탕의 당분보다 200~300배 높아 설탕을 대체하는 천연 감미료이지만 강한 단맛에도 불구하고 낮은 칼로리를 유지하며, 영양분도 유지한다. 그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구연산, 아미노산, 칼슘, 철 등 무기질과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스테비아 토마토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장점만 가득할 것 같지만 스테비아 토마토는 섭취할 때 주의를 요한다.

 

스테비아가 들어간 농산물이나 직접섭취 시 인체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내분비 교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학계의 연구결과도 있다. 

 

그리고 임산부들이 과다하게 섭취할 시, 스테비아를 가공하면서 생기는 성분 중 태아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는 성분이 함께 생성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국제보건기구에서는 스테비아 하루 복용량은 50g으로 제한했는데 이 이상 섭취할 시 설사 배탈, 복부팽만감을 유발한다는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혈당관리를 해야하는 환자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저혈당인 사람은 스테비아 토마토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 스테비아의 특성상 배뇨를 많이 유발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