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루트] 귀를 자주 건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우리 귀가 반갑게 생각하지 않으며 가급적 하지 않아야 할 행동들입니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이비인후과 브렛 커머 교수님에 따르면 귀를 의도적으로 건드리는 행위는 귓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커머 교수님은 미국건강지 프리벤션을 통해 “외이도에 작은 상처가 나는 것을 시작으로 고막이 뚫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귀지를 오히려 귀 안쪽으로 밀어 넣어 청력을 떨어뜨리거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외이도 부분에 쌓인 귀지를 조심스럽게 제거하거나 귀 바깥쪽 테두리를 닦는 것은 무리가 없으나 안쪽까지 굳이 건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귀지도 존재의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귀지는 외부로부터 유해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감염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기능을 합니다.
귀지가 있기 때문에 귓속이 일정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귓속에 귀지가 있어서 가렵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귀지를 제거하면서 건조해진 귓속 환경 탓에 가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귀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 혼자 귀뚫기 귀걸이나 피어싱을 착용하기 위해 집에서 혼자 귀를 뚫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커머 교수님은 이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자주 만나신다고 지적하십니다. 전문가가 전문기구를 이용해 위생적으로 귀를 뚫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므로 집에서 혼자 귀를 뚫어서는 안 됩니다.
◆ 손가락 쑤셔 넣기 손가락을 귀에 넣어 반복적으로 후비다 보면 상처가 생깁니다. 손가락은 귓속 입구를 막을 만큼 두껍기 때문에 귀지를 빼내기보다는 안쪽으로 더욱 밀어 넣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손톱이 길다면 더욱 문제입니다. 손톱은 날카롭기도 하지만 많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어 감염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당뇨나 당뇨병 전증이 있는 분들은 이런 행동으로 염증이 생길 위험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당뇨는 우리 몸의 작은 혈관들에 손상을 입히는데 귀를 지나는 혈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귀 안에 상처가 생기면 이를 치유할 힘이 떨어지고 감염증 위험률이 높아집니다.
◆ 소음 노출시키기 시끄러운 소리로 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인도귀과학저널(Indian Journal of Ot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소음으로 인한 청력 저하의 가장 주된 원인은 큰 음악소리입니다.
자신이 음악 볼륨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주위 사람들도 그 소리가 들릴 정도라면 필요 이상으로 크게 듣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소한 바깥으로 음악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는 수준으로 볼륨을 줄여야 합니다.
귓속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3가지
귓속 건강을 위해 실천해야 하는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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