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불면증과 수면 호흡 장애의 복합적 문제를 알아봅니다!

 

 

 

같이 주무시다 한쪽에서 들려오는 코골이 이갈이 소리에 잠에서 깨신 적 있으시죠? 수면호흡장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헬시루트]

 

 

 

 

 

[헬시루트] 국내 연구팀에 의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상당수 성인이 수면호흡장애(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수면호흡장애 질환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과도 연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시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도 2~3배 높아지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최수정 교수님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는 18세 이상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셨습니다.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면증 환자의 증상과 수면관련 습관은 기존 불면증 환자와 유사하여,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지 않으시면 수면호흡장애의 동반 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검사결과, 남성의 경우 일차성 불면증(수면호흡장애와 같은 동반질환이 없는)으로 확인된 경우는 22.5%에 불과하며, 56.3%는 불면증의 유발 혹은 악화 요인으로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되었습니다. 여성의 수면호흡장애 동반 비율은 34.5%였습니다. 해외에서도 불면증 환자의 수면호흡장애 동반율은 13.6~68.8%까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면호흡장애는 남녀를 불문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정도가 더 심해지지만, 불면증과 동반된 수면호흡장애의 경우 코골이나 수면 중 숨막힘 관찰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은 없거나 드뭅니다.

 

삼성서울병원 주은연 교수님은 “이번 연구는 불면증 환자들에게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밝힌 국내 최대 규모의 보고서이며, 이런 환자들에게 수면다원검사를 포함한 포괄적 진단이 필요하다”라고 밝히셨습니다. 주 교수님은 “현재 코골이, 수면 중 숨막힘과 같은 전형적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경우에만 수면다원검사의 보험급여가 적용되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불면증 환자에서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대한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연구는 2020년 12월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에 게재되었습니다.

 

 

수면호흡장애를 인지했을 때 우리가 해야 할 것들 4가지

 

1. 전문가 상담: 수면 장애 전문의 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증상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필요한 경우 수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생활 습관 개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스케줄을 유지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며, 저녁 시간에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체중 관리: 과체중이나 비만은 수면 호흡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수면 보조 기구 사용: 수면 호흡 장애의 경우, CPAP(지속적 양압기)와 같은 수면 보조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기구는 수면 중 호흡을 원활하게 하여 수면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수면 호흡 장애의 증상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조치를 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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