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루트] 늦은 밤에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뒤적이는 행동에 대한 연구결과, 독일 드레스덴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새롭게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은 의지력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기통제 부족과 관련이 있으며,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TV와 같은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자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푸는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이 연구는 특히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습관과 의지력 간의 상관관계를 탐구하였는데, 수면 시간을 늦추는 행동은 의지력이 부족하거나 자기통제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독일 드레스덴공과대학교 연구팀 연구결과
연구팀이 수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173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지력과 수면 습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의지력을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하는 이론을 적용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의지력을 '유한한 자원'으로 보는 관점으로, 이는 의지력이 한정되어 있어 한 번 소모되면 휴식이나 수면을 통해 다시 보충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두 번째 이론은 의지력을 '무한한 자원'으로 여기며 자제력만 있다면 언제든지 의지력을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한 자원으로 간주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꾸물거리며 보내는 시간이 의지력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수면 전의 행동 습관이 의지력과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신념이 수면 습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험참가자들은 자제력을 평가하는 조사와 이상적인 취침 시간에 대한 응답을 토대로 실험에 참여했습니다. 그 후, 열흘 동안 매일 아침에는 자신의 수면 습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는 설문지에 답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전날의 취침 시간, 기상 시간, 수면의 질, 스트레스 수준, 잠자리에 들기 전 꾸물거리며 보낸 시간 등을 다루었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의지력을 무한한 자원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도 취침 시간을 뒤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이에 비해 의지력을 한정된 자원으로 보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정도와 무관하게 일반적으로 40~50분 정도 수면 시간을 뒤로 미루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의지력이 수면의 질을 좌우해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라는 이론을 믿는 사람들이 잠자리를 미루는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 동안 소모된 의지력을 다시 충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취침 시간을 미루게 됩니다. 수면은 의지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지만, 적절한 7시간 전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면 TV 시청과 같은 활동은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수면이라는 긴 시간의 보상보다는 TV 시청으로 즉각적인 보상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게임 등으로 인해 취침 시간이 늦어지면 다음날에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될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의지력이 수면의 질을 좌우할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개인의 기질과 스트레스, 수면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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